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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통계로 보는 세계 수산물 시장

소리소문없이 2021. 12. 23. 10:53

  2021년 11월 기준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유통/물류 제약, 소비 위축 등 수출 장애요인의 지속에도 불고 하고 전년(20.7억 달러) 대비 21.9% 증가한 25.3억 달러로 수출 호조세를 나타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출을 기록한 2019년의 연간 실적(25.1억 달러)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수산물 연도별 수출액 추이

  2021년 수산물 수출은 1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순조로운 흐름을 보였고 2,3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0%, 27.3% 증가하는 등 높은 실적을 유지하며 수출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이러한 수출 증가세는 가공품 수출증가(10억 9천만 달러, 전년대비 15.1% 증가)와 수출국 다변화, 단계적 일상 회복 정책 시행 확대에 따른 주요 품목의 수입수요 증가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가공품 수출 비중 증가

우리나라 수산가공식품의 수출 비중은 2010년 24.8%에서 2021년 43.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원물 중심의 수산물 수출에서 고부가가치 수출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2020년 이후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가정에서 소비가 가능한 편의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가공식품 비중이 늘어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간편식 및 온라인 소비증가에 힘입어 수산가공품 수출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10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여 수산물 수출의 질적 성장 또한 거둔 것으로 판단 된다. 주요 수출 증가 품목은 김, 어묵, 해삼, 굴등이다. 

 

수출국 다변화

세계적으로 무역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수출국 다변화의 노력을 펼쳤다. 그 결과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 대상국은 2010년 113개국에서 2021년 145개국으로 32개국이 증가 했다. 

 

수출 집중도 역시 이전 2010년까지만 해도 일본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47.8%로 절반 정도를 차지하였으나, 2021년 현재는 22.7%로 의존도가 감소되었다. 

 

중국 미국 베트남 러시아
12.9% => 25.1% 7.9% => 14.3% 1.8% => 6.5% 0.3% => 1.9%

최근에는 위 표와 같이 시장이 다각화되고 있어 향후 무역 갈등 등의 위협요소 등으로부터의 위험을 분산하는 구조로 변화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등으로 인한 중계 무역 활성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수입품 재수출등 중계무역이 활성화 되는 등 수산물 수출 구조의 변화가 생겼다. 올해 수입품 재수출은 전년 동기(260백만 달러) 대비 69.7% 증가한 441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아울러 전체 수출 중 수입품 재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9.5%에서 2021년 17.4%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입품 재수출 품목은 명태, 대구, 게, 어란 등으로 대부분 러시아산 수산물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인해 우리나라를 거쳐 재수출되는 방식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가 · 권역별 수출 동향

주요 수출 대상국인 일본, 태국, 홍콩의 수출이 감소 하였으나, 프랑스, 중국, 러시아, 이탈리아, 미국, 베트남등으로의 수출은 증가 하였다. 

 

글로벌 수산 가공식품 시장의 성장

글로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핵가족화 및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사회 구조의 변화는 수산가공식품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코로나19 이슈는 전 세계적으로 간편식 수요를 크게 증가 시켰으며 수산 가공식품 또한 간편식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다르면 2021년 이후 글로벌 수산가공품 시장은 2.0 ~ 4.1%의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 

 

한편, 코로나19 발생 초기 소비자들의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으로 캐비아 대용물, 오일파우더, 캡슐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수산가공식품 관련 소비 키워드로 '건강', '영양성분', '지속가능성'등의 상품 중심의 키워드가 나타났다. 수산가공식품의 주요 영양성분과 관련해서는 단백질, 당, 비타민, 지방, 오메가3, 아미노산 등을 주목하는 등 영양성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유통', '전자상거래','생중계'등 공급 방안에 대한 키워드가 부상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수산가공식품의 품질뿐만 아니라 공급 방안 등 제품 본질 외 부가적인 부분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등의 글로벌 이슈는 수산가공식품 소비 시장에 대한 관심은 물론 새로운 기술 및 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는데 역할을 했다. 이러한 관심으로 기후변화 및 식량안보, 지속가능성, 동물복지 등 시대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이슈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물 수산물의 단순 가공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트렌드에 부합하는 간편식 등 고부가 수산가공식품 개발을 위해서는 글로벌 및 국가별 수산가공식품 수요에 대한 이해, 소비 트렌드, 제품 출시 동향등에 대한 지속적인 파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고품질·간편식 수산식품 개발을 촉진하고 수산식품클러스터 등 고도화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탄소 중립

 수산식품 기업의 경우 친환경 인증 획득, 저탄소 포장 전환, 친환경 열병합 발전소(CHP) 설치 등 제조·가공 분야의 탈탄소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탄소중립이 수산물 유통의 새로운 질서로 자리잡게 되면 탄소중립을 실천하지 않는 수산물은 판매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기에 글로벌 선도기업은 주요국 탄소중립 정책의 무역장벽화를 우려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전략 등의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수산분야의 정책은 수산물 생산량 증대, 수산자원의 보호와 육성, 어촌의 소득 증대 등에 집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정책적 과제의 등장으로 기존의 생산, 소비, 유통 등 수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이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변화에 대한 전망

수산물 교역시장 또한 이러한 세계경제 기조에 따라 점차 회복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는 가운데 수산가공식품 시장의 성장이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인구 증가, 핵가족화 및 1인 가구 증가등의 인구사회 구조의 변화는 수산가공식품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판단되며, 초기 '건강', '지속가능성'등의 상품 중심의 수요가 지배적이었다면, 최근 '유통' , '전자상거래' 등의 공급방안 등 제품의 본질 외 부가적인 부분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 이에 대한 변화도 많이 이루질 것으로 판단된다. 

 

출처 : 2021 vol.24 수산물수출길라잡이 KMI 해외시장분석센터 K-FISH  05.통계로 보는 세계 수산물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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