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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김 제품, 해조류 수출 시 " 요오드" 관련 문제 확인!

소리소문없이 2021. 5. 17. 21:24

 안녕하세요. 최근 우리나라의 김 제품들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좋은 건만 있는 것은 아니죠.  오늘은 EU 시장에 "김 제품"을 수출할 때, 통관거부 사항인 " 요오드" 관련 문제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EU 수출 시, 은연중에 많은 비관세 장벽에 부딪칩니다. 특히 유럽(EU)에 6000유로 이상 물품을 수출하는 경우 인증수출자에 한하여 원산지 증명서를 발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실제 수출 업무 진행 시 필수적으로 획득해야 하는 합니다. 

 

 또한,  인증 혹은 서류구비 비관세 장벽이외에도, 식생활의 문화적 차이에 따른 규정 때문에 통관거부까지 당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출처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1. EU에서 기준을 명확히 하는 "요오드" 많이 먹어도 괜찮은 건가?

 한국인들은 미역국에서 조미김까지, "요오드"가 풍부하다는 여러 해조류를 먹고있습니다. 과연, "요오드"는 진짜 괜찮은 걸까요? 아래 자료를 보고 다시 이어가 봅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요오드 섭취량이 상한 섭취량(2400㎍)보다는 적게 섭취하고 있으나 권장량(150㎍)보다 약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루 요오드 섭취량이 많은데 어떻게 갑상선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까요?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상인의 경우 자동조절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갑상선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요오드를 많이 섭취하면 요오드를 갑상선으로 운반하는 단백질의 합성이 저하되어 갑상선에 일정량의 요오드만 공급되므로 갑상선 호르몬을 과다하게 합성하지 않아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오드 하루 권장량은 성인 기준으로 150μg이고 2400μg을 초과하여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임신기간 중 요오드 섭취가 부족하면 태아의 두뇌발달을 저해하여 출산 후 정신박약, 성장지연, 운동기능 장애, 왜소증 등이 나타나는 크레틴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요오드의 섭취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임신부는 태아에 필요한 요오드를 공급하기 위해 하루 25μg을, 수유부는 모유를 통한 영아의 성장을 위해 50μg을 추가해서 섭취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갑상선염 환자인 경우 이러한 자동조절기능에 장애가 있기 때문에 요오드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갑상선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정상인의 경우에도 되도록이면 상한섭취량을 초과해서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출처 : 요오드 어디까지 알고 계신가요?  -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 -

 출처 자료인 삼성서울병원에서도 하루 권장량을 150㎍ 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는 권장량의 3 배를 먹고 있지만 정상인의 경우 자동조절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갑상선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2400ug를 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그러면, 아래 유럽의 독일 사례로 확인해 봅시다.

 2007년 독일 연방위해평가원(BfR)은 건조 해조류의 과다 함유된 요오드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을 지적한 공식 입장(Stellungnahme Nr. 026/2007)을 발표함. 이에 따르면 건조 해조류 상품에는 평균적으로 506,000µg/Kg(밀리그램으로 표기하면 506mg/kg)의 요오드가 함유돼 있고 이를 10g 정도의 아주 적은 양만 섭취하더라도 이미 독일의 일일 권장 최대섭취량인 500µg의 10배가 넘는 양을 갑자기 섭취하게 되면서 그에 따른 건강상의 위험을 경고함. 따라서 건조 해조류 상품의 요오드 함유량은 최대20,000µg/Kg(20mg/kg)를 제시함. 

 독일 연방위해평가원(BfR)은 물,생선,우유,계란 등에 들어있는 것까지 포함해서 일상 식료품에서 자연스럽게 섭취되는 요오드의 일일 적정 섭취량은 200µg,일일 최대 섭취량은500µg을 권장함

출처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한국과 EU 요오드 권장섭취량 및 상한섭취량

 

  결국 종합해보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유럽기준은 150㎍ ~ 600㎍ (독일 200㎍ ~ 500㎍), 

한국기준은 150㎍ ~ 2400 / 한국인은 평균 하루에 450㎍ 섭취한다.

 

좀 더 정확하게 알아보려면 "해조류"에 얼마나 많은 요오드가 있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아래 내용을 보시죠.

 

2. "김" 또는 "해조류"에는 얼마나 "요오드"가 들어있는가?

그렇다면 우리의 "김" 또는 "해조류"에는 얼마나 많은 "요오드"가 들어있는 걸까요? 아래 표를 확인해 보시죠

 

국내 해조류 요오드 함유량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자료입니다. 위 수치대로 계산해서 "김"을 예로 들자면, 건조김 1kg에는 평균적으로51.6mg/kg의 요오드가 있다고 하는 거네요.

 

건조김 1kg = 평균 51.6mg의 요오드

 

그럼, 김밥 한줄의 김 1장은 약 2.5g이니까 1/400 해보면, A4용지같은 김 1장에 요오드는 약 0.129mg의 요오드가 있습니다. 1mg =1,000㎍ 이니까, 결국 김밥 한줄의 김 1장에는 129㎍가 있는 셈입니다. 

 

김밥 한줄의 김 1장 = 129의 요오드

매일 김밥 한줄이상은 드셔야 요오드 권장량을 채웁니다.

 

밥에 싸서 먹는 조미김은 어떤가요? 조미김 1봉지에 보통 5g 입니다. 조미김은 굽는 과정에서의 "요오드"손실로 인해 함량이 더 낮네요. 위표에서 보듯이, 평균 18.6mg/kg입니다. 그럼, 계산해봅시다. 

 

조미김 1kg = 평균 18.6mg의 요오드

조미김 1봉(5g) = 93㎍ 요오드

매일 2봉 이상은 드셔야 요오드 권장량을 채웁니다.

 

출처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결론적으로 위 권고안대로 제품에 들어있는 함량에 따라 우리의 "해조류"를 통관거부하는 것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조류같은 자연적인 제품에 요오드 함량이 얼마나 들어있냐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얼마나 많이 섭취를 하느냐의 문제인데 말입니다. 

 

3.  우리의 대응방안

   사실 요오드가 풍부한 것은 해조류 고유의 특성이므로 요오드 함량을 낮출 방도가 달리 없습니다. 한국은 해조류를 국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 섭취하나 유럽은 유사한 조리법으로 해조류를 섭취하는 경우가 적고, 따라서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요오드 손실 등은 고려되지 않기에 독일 및 유럽에서는 요오드 함량 기준이 엄격히 적용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아래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제시한 대응방안입니다. 속시원 하지 않은 대응이지만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요오드 경고문구, 요오드 "함유" 표기, 요오드 함유량 표기 3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라벨에 표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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